qqq 추종 etf 3배 레버리지 tqqq 근황 세 배 레버리지는 녹는다 뜻
마치 강호에 첫발을 들인 무명인들이 객잔에 앉아 각종 정보를 염탐하듯
미국 주식을 처음 시작하는 신참러의 경우 각종 카페고 블로그고 유튜브고 기웃대다보면
반드시 세 배 레버리지라는 절세 비책의 존재를 알게 되기 마련이다.
뭔진 모르겠지만 세 배라니 세 배라니 세 배라니 머릿속 녹슨 계산기가 행복회로 불태울 때 쯔음
이에 관련해 반드시 접하게 되는 문구가 있으니 바로
레버리지 녹는다
레버리지 단타용이다
일 것이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전세계적으로 어마어마한 현금 방출 기간에 미 주식 시장은 급등하는 것을 보였고 3배 레버리지로 쏠쏠한 맛을 본 이들이 많았을 것은 말할 것도 없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레버리지 녹는다 같은 주의 문구는 이미 욕망에 취한 뇌에서 자체 정화 및 수정 과정을 거쳐서 처리하는데
추종지수가 하락하면 세 배로 움직이는 레버리지가 더 녹는 건 당연하지만 오히려 좋아 때는 기회라고
무한 매수 적립 무한매수파
파동 구간별 추가 매수 반동 약익절을 노리는 파동순환매매파
세상이 아무리 요동친들 추종지수가 모름지기 언젠간 오르는 법일진데 레버리지는 대기타면 그만이라는 대기만사성파 등등
각종 문파가 어지럽게 등장하고는 때로는 흥했다가 때로는 사라지는 것을 눈으로 봤다
바야흐로 2년 남짓 지난 지금 각 문파 제자들의 사정은 어떨지 모르지만
주머니 사정이 좋은 이들은 강요된 추매와 타의적 존버
주머니 사정이 그렇지 않은 이들은 타의적 존버 내지는 강제적 손절
물론 때가 다시 돌고 돌아 훈풍이 들면 상황은 또 달라지겠지만,
그와중에 미국 상품은 아니지만 러시아지수 etf 2배 레버리지가 상장폐지 당하는 현장을 목격하기도 했으니
아니 코로나도 이게 대체 무슨 일인가 싶었는데 갑분싸 전쟁이라니 이게 웬?
세상 무슨 일이 일어날지 정말 알 수 없고 큰 손들의 큰 그림 속에서 놀아나는 일개 소시민이 레버리지로 큰 부자가 되겠다는 생각은
달랑 이빠진 칼 한자루 쥐고 별 것 없는 내력으로 무림의 날고 뛰는 고수들을 제치고 절세 비책을 차지해 천하제일이 되겠다는 순진한 꿈과 별 다를 게 있나 없나.
그러니까 1배 지수 감당하기도 힘든데 3배로 더 큰 위험을 감수할 만한 자금력과 인내력이 있느냐 없느냐.
어디까지 감당할 수 있느냐와 감당할 수 없을 때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 미리 계획이 필요한 것은 분명하고
그중에서 비중 조절 항상 염두하기 근데 쉽지 않음
그리고 레버리지에 대한 오해가 있었으니 바로 3배라는 함정
그것은 어느 한 기간의 3배가 아닌 매 순간의 3배라서 원 추종지수가 횡보를 해도 세배 레버리지는 하락을 하고
추종지수가 상승 기간에 전고점 회복했다고 해서 3배 추종지수가 3배로 빠른 회복을 장담한다는 뜻이 아니라는 것이 요즘 차트를 보면 그냥 분명하다.
추종지수가 상승만 하는 것이 아니라 상승과 횡보와 하락을 오락가락하므로 레버리지가 오히려 몇 배로 더 느리게 회복할 지는 알 수 없음.
qqq 년봉 차트이다.
코로나 펜데믹 황금시절(?)의 전고점보다 불과 -5퍼센트 지점까지 회복한 모습이다.
qqq를 추종하는 3배 레버리지 etf tqqq은 전고점 대비 -52퍼센트 지점에 있다.
qqq가 전고점 대비 -5퍼 지점까지 오르면
tqqq가 전고점 대비 -15퍼 지점 부근까지 올라 있겠거니 생각하면 오산인 것인데,
qqq를 중심으로 생각하다보면 qqq가 전고대비 -5퍼 지점까지 오를 동안 tqqq가 -50퍼 지점에 위치해 있을 것이라고 예상하고 계산하기 어렵다.
물론 발꿈치나 종아리에서 진입했다면 완전히 다른 이야기가 되겠지만
머리나 상반신 근처에서 물린 입장이라면 앞으로 갈 길이 멀고도 멀다.
하지만 1배 지수보다 확실히 큰 변동성을 가지고 움직이기 때문에 사고 팔기 단타용, 스윙용이라는 말도 맞는 것 같다.
그런데 이게 또 막상 해보면 쉽지 않음이다.
왜 내가 사면 떨어지고 내가 팔면 오르는가 레벨의 단순한 의문이 아니라
내가 물타면 더 떨어지는 건 둘째치고, 왜 오를 때도 내가 물린 지점 직전에서 번번히 떨어져서 번듯하게 익절할 기회를 주지 않다가, 손절하거나 본전 매도하면 그제서야 오르는지 싶은 기현상도 드물지 않게 출현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