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문 가성비 만년필 플래티넘 프레피 EF 다이소 만년필 비교
음? 이거 이럴 거면 다이소 만년필로 충분하잖아?
3천원짜리 다이소 만년필을 잘 쓰고 있었는데, 카트리지 잉크가 떨어져서 본격적으로 잉크를 검색하다보니
잉크와 만년필 궁합? 상성이라는 게 있다는 겁니다.
잉크의 흐름 정도와 만년필 닙의 굵기나 구조 등등의 상관관계인데요.
자주 사용하는 용지와도 연관되기 때문에 이건 결국 사서 써봐야 느낌이 오는 거겠구나 싶어서 만년필을 하나 더 사게 되었다는 이야기. 이건 무슨 의식의 흐름이지.
아무래도 핑계고, 프레피 만년필이 입문 만년필로 워낙 유명하기도 하고, 저가 가성비 만년필로 좋다고 하도 추천들을 하길래 궁금해서 사봤습니다.
플래티넘 뉴 프레피 EF닙 블랙
정가는 모르겠고 인터넷에서 약 3천원 이하 가격에 구입할 수 있었습니다.
닙 구조는 이렇게 생겼는데 EF촉은 02라는 숫자가 새겨져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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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플래티넘 뉴 프레피 EF닙 |
근데 컨버터가 포함되어 있지 않아요. 가격이 저렴하니까 그럴 수 있겠다 싶습니다. 그런데 플래티넘 만년필은 독자 규격이라 정품 컨버터 가격이 9천원인가 하는 것 같은데 맞는 건지?
구매 목적과 비용을 생각해서 본품만 구매했네요. 카트리지에 잉크 충전해서 사용하든지 해야할 것 같습니다.
메이드인 재팬이에요. 세필은 일본 제품이 그래도 알아준다길래 궁금했는데, 굵기가 바늘 같이 얇고 날카로운 느낌은 아닙니다. 물론 뽑기운이 있다고 합니다.
평소 서걱거리는 필기감을 선호하는데, 해당 프레피 ef 닙의 필기감은 예상보다 부드러운 편이었습니다.
각도만 맞으면 좌우 위 아래 헛발질 없이 안정적인 필기감을 주네요.
전체적으로 굵기는 예상했던 EF 보다는 다소 굵어서 날카로운 느낌은 덜하지만, 끊김이나 긁힘 없는 편안한 필기감으로 과연 저렴이 가성비 만년필이라는 명성이 허투루가 아니구나 싶습니다.
마침 사용 중이던 다이소 3천원 만년필 ef닙과 굵기나 상태를 비교해 봤어요.
프레피 EF (기본 카트리지 잉크) vs 다이소 3천원 만년필 EF (펠리칸 4001 블랙 잉크)
사용 종이는 A4 복사용지입니다.
다이소 3천원 짜리는 중국 어디서 만든 건지도 모르는 무명 만년필인데 프레피 ef와 굵기 차이는 크게 없어 보여요.
그런데 다른 종이에 써보니 프레피 만년필은 거의 한결같은 반면, 다이소 만년필은 번짐이나 굵기가 다소 차이를 보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이 차이가 잉크 차이일 수도 있으니, 프레피 기본 잉크를 다 사용하면 둘 다 같은 펠리칸 잉크를 넣고 비교해 봐야겠습니다.
가격을 생각하면 다이소 3천원 만년필은 구성품이 EF, F 닙이 두 개에, 잉크 카트리지 3개에, 컨버터까지 포함입니다.
만약 전투용으로 다이소 3천원짜리 만년필이 이미 있다거나, 반대로 프레피 만년필이 있다면 굳이 비슷한 가격대의 제품을 구입할 필요 없이 좀 더 윗단계 만년필을 알아볼 것 같습니다.

